
빛과 상상력의 화가, 요한 페터 렘스 — 예술을 향한 끝없는 여정
1955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태어난 화가 요한 페터 렘스(Johan Peter Lems)는 평생을 예술과 함께해 온 작가다. 현재는 젤란트 주 오스트부르흐에 거주하며, 은퇴 후에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유년기부터 로테르담, 알블라서담, 파펜드레흐트, 노르델로스 등지에서 33년간 거주하며 시각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키워왔다.
렘스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와 회화에 몰두하며 예술적 감각을 길렀다. 이후 한동안 전통 매체에서 멀어졌지만, 디지털 아트 분야로 전향해 컴퓨터 게임 개발에 참여하면서 예술성과 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그의 예술 세계는 항상 변화와 확장을 거듭해왔다.
최근 몇 년간 렘스는 다시 수작업 드로잉으로 회귀하며, 특히 인물화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훈련을 받아왔다.
그는 무려 5년에 걸쳐 고전 인물화 교육을 이수했으며, 현재는 사실적인 초상화뿐 아니라, 유머러스한 만화, 초현실주의적 장면, 서정적인 풍경화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 제작에 있어 그는 흑연, 목탄,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색연필, 소프트 파스텔, 파스텔 연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 최근에는 수채화 초상화에도 도전하며 화폭을 넓혀가고 있다.
렘스는 상상력에서 큰 영감을 얻으며,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H.R. 기거(H.R. Giger), 즈디스와프 벡신스키(Zdzisław Beksiński)와 같은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그는 또한 Pinterest를 통해 시각적 아이디어를 탐색하며 창작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렘스의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는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다. 이는 빛과 어둠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작품에 깊은 감정과 드라마를 불어넣는 전통적인 명암법으로, 그의 작품 세계에 뚜렷한 분위기와 존재감을 부여한다.

현재 그는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주간 드로잉 챌린지 ‘잉크토버 52 – 2025(Inktober 52 – 2025)’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화가 얀 만커스(Jan Mankes)를 주제로 한 드로잉 공모전에도 출품을 준비 중이다.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개인적 해석이 녹아든 그의 작업은 심미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소셜미디어 활동은 활발하지 않지만, 그는 매주 월요일 고전 드로잉 수업을 통해 예술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벨기에의 한 미술 아카데미에서 5년 과정의 회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으로,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심화시킬 계획이다.
렘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예술 여정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끊임없는 자기 탐색과 표현의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아트에서 고전 드로잉, 그리고 수채화에 이르기까지, 요한 페터 렘스는 매 순간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재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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