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널 컬러에서 맞춤형 화장품까지
‘칼라공방’ 노유림 대표가 말하는 색(色)으로 완성하는 K-뷰티의 확장 컬러공방(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7길 39-1)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영동대로 513)에서 열린 ‘K-핸드메이드페어 2025’에 부스로 참여했다.
이번 페어에서 컬러공방은 뇌파 반응을 기반으로 한 감정향 커스텀 향수 체험을 비롯해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컬러 키링 틴트 제작, 천연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핸드크림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향과 컬러로 표현하는 프리미엄 감성 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컬러공방의 모든 클래스룸은 자연광과 자연광에 가장 유사한 조명을 사용해 컬러 왜곡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거울보다 실제 색감에 가까운 표현이 가능한 특수 거울을 설치해 보다 정확한 컬러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장품 테스트에는 일회용 도구만을 사용해 위생성을 강화했으며, 클래스룸은 가벽이 아닌 콘크리트 벽 구조로 완벽한 방음 환경을 갖춰 쾌적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패션 디자이너 출신 운영자가 이끄는 컬러공방은 타고난 미감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와 설명을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컬러와 향을 통해 개인의 감정과 이미지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패션 스타일링으로 알려진 ‘칼라공방(Color Gongbang)’이 맞춤형 화장품과 향수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칼라공방 노유림 대표는 최근 미디어 쇼벨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칼라공방은 퍼스널 컬러 진단, 골격 분석, 패션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한 1:1 프라이빗 컨설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다.
노 대표는 “퍼스널 컬러는 단순히 웜톤, 쿨톤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색 안에서도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톤과 명도를 찾아주는 작업”이라며 “염색, 메이크업, 패션 등 일상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칼라공방의 주요 고객층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다.

K-뷰티와 퍼스널 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 고객들이 강남 인근 매장을 찾아 진단과 컨설팅을 받는다.
노 대표는 “미국, 두바이 등 해외에서 퍼스널 컬러 교육을 진행하면서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제품’으로의 확장으로 이어졌다. 칼라공방은 최근 맞춤형 립 제품과 향수 제작을 시작했다. 노 대표는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에게 립 컬러나 향수를 추천하다 보니, 직접 만들어 제공하면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현재 식약처에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으로 등록된 업체로,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품은 제조사에서 생산한 벌크를 기반으로 컬러와 향을 고객에 맞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능성보다는 미용적 요소와 감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지나치게 복잡한 선택지를 줄여 고객의 ‘선택 피로도’를 낮추는 데 집중했다.
키링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향수 등 체험형·커스터마이징 제품은 특히 반응이 좋다.
다만 퍼스널 컬러 비즈니스의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
그는 “퍼스널 컬러는 한 번 진단하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재방문을 유도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장품과 향수 같은 반복 구매가 가능한 제품군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는 공장과의 협업을 논의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색조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대표는 “기초 제품도 필요하지만,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분야는 색조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날카로운 마케팅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 충분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K-뷰티의 경쟁력에 대해 “한국은 색과 미에 대한 감각이 매우 섬세한 시장”이라며 “퍼스널 컬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접근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퍼스널 컬러라는 ‘서비스’에서 출발해 ‘제품’과 ‘유통’으로 확장 중인 칼라공방. 색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을 완성하겠다는 노유림 대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