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닷새간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7명, 실종자가 11명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페이스북으로 위로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난 닷새 동안 수백 년 만의 역대급 폭우가 전국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막심합니다"며 "마음이 아픕니다. 참담한 이번 재해로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계실 모든 피해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통령은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조속히 진행하고 추가적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록적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며 "일상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비해서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도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 자연재해 예측과 예방, 대응, 피해 복구와 지원에 이르기까지 재난 체계 전반을 촘촘하게 손보겠습니다"고 밝혔다
윤호중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호우 현황과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별로 취해야 할 사항을 긴급히 지시했다.
경남 산청 등 산사태 발생지역에서는 긴급구조 활동을 철저히 시행하는 등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구조·복구 활동을 실시할 것을 주문,
산사태가 여전히 우려되므로, 현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 물품 등을 세심히 지원하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당진 1명, 경남 산청 10명, 광주 북구 1명이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 1명, 가평 5명, 포천 1명, 산청 4명이었다.
한편, 정부는 호우 대처 중대본 가동이 종료되는 대로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복구로의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피해시설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재난자원 지원을 비롯해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복구 및 일상회복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