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 화가 박정일 (47) 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 애호가로서 7일 인사아트센터(인사동길 41-1 ) 3층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
아크릴과 혼합재료로 그린 동물 그림들은 마치 관객들에게 동물원에 있는 동물이 아닌 자유롭게 동물들이 여러 사회적인 공간에서 뛰노는 모습을 자유롭게 드로잉하며 전시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하고 있다.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해변가에서 돗자리를 피고 피서를 즐기고, 스키장에서 춤을 추는 그림등에 짧게라도 집중하면 숨넘어가는 무더위는 금방 잊혀진다.
박 화가는 학창시절부터 그림을 시작해 23년여의 그림 경력을 갖고 있으며 개인전은 16번정도 열었고 단체전 및 초대전은 230여회 출품했다.

박 화가는 통상적으로 그림 전시회에 Family란 타이틀을 내걸며 홍보하고 있다.
그는 " 누구나와서 그림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반려동물을 키우고도있고 좋아하기도한다"며 "과거에는 새를 하나그리고 배경은 추상으로 표현했다"며 "현재도 동물 위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가 박정일은 "행복은 특별한 날에만 찾아오는 것이아니라 매일 스쳐 지나가는 소소한 순간 속에 깃들어 있다"며 "이번 전시작품들은 새 잎 클로버를 모티프로 평범한 일상의 따스함을 담아 보았다"고 전했다.
박 화가는 "따뜻한 감성과 부드러운 색으로 표현한 강아지의 반가운 꼬리 짓, 고양이의 햇살 속 평온한 표정 등을 관객들이 감상하며 익숙해서 놓치기 쉬운 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작품들을 통해 잠시나마 관객들이 소중한 기억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화가는 과거 프랑스에서 한번 전시한 경력을 갖고있고, 현재는 광주에서 작업 중이다.
박 화가의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위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계속된다.

한편 박 화가는 family 타이틀의 동물 그림 전시회를 지난해 8월16일부터 8월30일까지 강진아트홀/화랑(강진군.읍 영량로 1길 9)에서 개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