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됬던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 추후 국민 논눞이에 맞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던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며 "강선우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경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 강선우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까지  야권을 필두로 강선우 후보자에 이어진 거센 지명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뜻을 내비치는 등 대통령실의 이날 이 대통령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의사가 공식화 되는 입장이었다.

강 후보자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진사퇴 의사를 공식화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입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늦은 감은 있지만  '보좌관 갑질' 의혹 등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강선우 의원 후보자 리스크를 벗은 대통령실은 이재명 내각 첫 티눈을 남긴 인사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추후 여가부 장관 임명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