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페이스북글을 통해 국가의 지역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해 온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지역 주민의 뜻이 국정에 반영되는 기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공통 정책도 있지만,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대두되면서 지방자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고 환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발전을 위해 특정 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불균형 성장 전략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 수도권 일극체제가 형성됐고, 이 구조는 오늘날 오히려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비수도권과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부여했으며, 앞으로도 정책 집행과 예산 운영에 있어 이 원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시도지사님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며 "지역이 발전해야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신념 아래, 상생과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민주주의의 뿌리인 지방자치를 힘차게 이끌어 가고 계신 시도지사 여러분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여러분이 계셔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중앙부처의 장·차관, 각 부처 실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대통령비서실 비서관급 이상 등 280여 명이 함께하는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가장 먼저, 오늘 아침 타결된 한미 관세협정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각 부처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며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원팀 정신을 발휘해 값진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한국의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결과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