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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쇼벨] 속도의 시대에 ‘정지’를 말하는 회화 – 우크라이나 화가 Mariia Hoshovska의 깊은 감정선과 조용한 응시

조회 409회
이메일
sc3876@khanthleon.com
작성자
editor william choi

 

IMG_2240.jpeg 

빠른 속도와 자극이 일상화된 현대사회 속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화가이자 조각가인    Mariia Hoshovska 는 조용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룹전을 한국 인사아트센터 (인사동길 41-1 ) 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지난 3일 시작해 5일 오프닝 세션을 가졌고 오는 8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진행된다 .

 

유화 신작들을 통해 ‘정지의 미학’과 ‘감정의 깊이’를 조명한다. 리비우 폴리텍 대학교에서 석조 조각 복원을 전공한 그는, 구조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화라는 감성의 언어를 구축해왔다. 

 

유년 시절부터 그림에 대한 애정을 키워온 그는, 대학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의 주 매체는 유화다. “유화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느린 건조 과정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되죠.” 작가는 작품을 천천히 쌓아 올리며, 감정과 형태가 자연스럽게 얽히는 ‘느린 창작’을 실천한다. 최근작 중 하나인 《Fight》는 베니스에서 본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처음엔 투쟁으로 보였던 형상이 시간이 지나며 사랑의 시작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같은 이미지도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요.” 

 

전시는 조각에서 비롯된 감정, 전쟁의 상흔, 인간 존재의 잔상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회화를 통해 ‘정서적 흔적’을 남기려는 작가의 시도를 담아낸다. 

 

가장 도전적이었던 작업은 전쟁의 고통을 그린 작품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속 여성과 아이들의 고통을 화폭에 담는 일은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그 아픔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말할 수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고자 했습니다.” 향후 그는 설치미술과 협업 작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Screenshot 2025-09-03 094625.png 

 

“사람들이 물리적, 감정적으로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는 예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흘러갈 때, 예술은 잠시 멈춰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정지의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이번 전시는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 속에서, 감정의 여운과 깊이를 되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Screenshot 2025-09-03 09473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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