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1-8 )에서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강남구 영동대로 513 )에서 열리는 키아프(kiaf) 아트페어에 출품하는 손문자 화백의 프리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손 화백의 키아프 프리뷰 겸 전시회는 다음달 1일까지 갤러리윤에서 열린다.

손 화백은 과거 초등학교 2학년때 소주병을 그리는데 자신이 소주병 몸통을 안그리고 소주병 주둥이 쪽을 그린 일화를 설명하며 어릴 때 부터 미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나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이 있고 도자 미술을 2년하다 다시 회화로 돌아왔다고 경험을 털어놨다. 

인간의 도안화를 명제로 하는 그림들을 다수 그리며 '산을 만나다'란 이번 시리즈와 관련해  존경하는 선생으로 故 유영국 선생을 언급하며 김환기 그림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故 유영국 선생은 한국 모더니즘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있고 산,호수,바다 등의 자연을 단순한 선으로 표현하기도 해 서정적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그는 산 그림도 많이 그리며, 도형 ,선 ,색채,원 ,면으로 본인만의 간결한 자연관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 손 화백 또한 산을 도안화 (도형)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색채감 및 형태, 각도의 산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예술감상과 아트테크를 잡아야하는 각박한 그림 시장 현실에 맞춰 미술을 하는 학생들이 우선은 열정을 탑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손 화백은 이번 전시회와는 별개로 " 평생 그림에 전념하며 전시회를 열때 어떻게 독자의 눈을 높일까를 고민많이 했다"며 " 미술은 개성이 있고 독창성이 있으며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는 관객을 이끌어갈 본인만의 예술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 더구나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 본인의 색깔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것이다"고 젊은 세대를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손 화백은 이번 갤러리윤 전시회에서 mixed media on canvas 산 그림들 뿐 아니라 독창성있는 볼펜 드로잉 그림들도 선보였다. 순수히 볼편으로만 그린 , 역시 도안화 그림들이다. 

동물 및 자연들이 손 화백의 도안화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편 다음달 3일부터 7일 있을 (kiaf 서울 아트페어, Booth no. b21)에서 손 화백의 그림이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