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사동 갤러리 마루아트센터 1층  전옥희 화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말 그대로 브라질 삼바 보사노바 춤을 보는듯한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전옥희 화가는 오는 25일 성수동 소월 갤러리(왕십리로 281) 에서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우호 교류전 겸 전시회인 '빛의 여정'을  한국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인사동길 35-6(마루아트센터 1층 두고갤러리)에서 오는 12일까지 사전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두고갤러리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옥희 화가 (67)전시회에는 기품있는 한국 전통 회화의 조형미와 어울러져 브라질을 통째로 옮겨논 듯한 디테일한 현지 원주민들의 모습까지 마치 브라질에 온 것 같은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특히 전옥희 화가는 브라질 에서 관공서나 상파울로 한인타운등에도 계단 및 빌딩 광고를 전시한 바가 있고 브라질 주의회 시의회 한국 최초 작가로 전시회를 연 경력도 있다.

 사진설명:전 화가가 브라질 현지에서 전시한 계단광고

[사진설명: 전 화가의 브라질 관공서 빌딩 계단광고]

이번 두고 갤러리 전시회에서 전화가는 "브라질은 날씨가 너무 좋다. 골프치는 모습부터 브라질 축제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연말 12월 31일에 하는 세레모니인 헤베이옹 축제도 그렸다"며 "이날 브라질 사람들은 마쿰바라는 흰색 옷을 입고 바다의 여신에게 소원을 비는 의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 그림 같은 경우는 브라질의 미스유니버스 대회 와 같은 대회에 출전 전 단 것을 참는 브라질 아주머니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디테일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신분 들 간의 계층을 그리기보다는 전 화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모습을 스케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에서 과일트럭으로 과일을 파는 상인의 모습은 비오는 갤러리 통유리창과 어우러져 한껏 현장감을 증폭시킨다.

남편의 주재원 발령으로 브라질로 가서 생활한 전 화가는 현재 브라질에서 작품활동을 계속 진행중이며 추후 한국에서도 여러 콜라보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화가는 브라질과 한국을 통틀어 20여번의 개인전 및 전시회 등 한·브 문화교류증진 유공 대통령상,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특별상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받은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