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아트센터(인사동길 41-1)충북관 2층에서는 책을 소재로 한 강달례 작가의 전시가 오는 18일 부터 시작된다.
17일 기자는 전시에 앞서 작품 DP날 강달례 작가를 취재했다.
강달례 화가의 이번 전시는 시간의 소중함을 나타내려고 하는 유화, 아크릴 기법으로 드로잉한 그림들로 구성됬다.

캐릭터 스펀지도 등장해 스펀지가 각기 다른 상자나 강 화가의 기억 속에 있는 실제 공간이나 상상 속 공간에서 가상 현실 및 현실을 그려내 관중들로 하여금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스토리가 풍성한 작품들이 대다수다.
그는 이번 작품들과 관련해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 각 한권 한권들은 개개인의 시간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화가는 "아프리카를 여행 간 적이 있는데 당시 시간이 깎여 나가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이 본능적으로 느껴져 시간의 소중함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됬다"고 설명했다.
강 화가는 "삶을 다루는 것은 철학적이고 어렵다. 회화에서는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평면작업도 하고 있다"며 "책에 색을 다양하게 넣게된 계기는 한 존재로 태어났을 때는 태어난 모습이나 소멸하는 모습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탄생과 죽음 사이의 삶의 과정은 인간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다른 삶의 과정 속에 각자의 빛나는 순간이 다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작품 속 시간들을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 저만의 가상세계를 만들어내려고 매 작품 마다 노력한다. 아이들을 예로 들면 정말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독자들이 작가가 원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면서 자신들로 하여금 제 작품을 보며 상상하게 만드는게 목적이다"고 이번 전시에 관한 소회 및 목적을 언급했다.
강 화가는 특히 처음에는 자신의 시간을 그림으로 반영해 기록하는데 중심을 뒀는데 시야가 좀 넓어진 후에는 타인의 시간을 그림에 기록하는 자세로 작품 활동에 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 화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석사를 나와 그림 활동에는 10여년 정도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강 화가의 전시는 오는 18일 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해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및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