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의 한 장면일 수도 있고 그 모든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
2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인사동길 41-1 2층)에서 ‘책에 바침(The Book: An Homage)’이란 타이틀로 열린 류민정 화가의 개인전 작품 중에 써져있던 문구다. 이번 류 화가의 책을 소재로 한 미술 작품들은 한지에 동양 안료 소재로 그린 작품들이 대다수다.
류 화가는 전통 회화기법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가고 있다.

3가지 전시회 섹션 중 '세상의 모든 책' 코너에서는 유년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동화책과 같은 몽환적인 질감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류 화가 작품들 중 아기자기 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와 책을 결합한 작품들에서는 섬세하고 간결한 미술 표현 능력이 돋보인다.
류 화가는 종이책 , 전자책, 오디오북 등 어떤 형태로든 책을 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사람이 책 처럼 기록을 하면서 살아간다. 세상을 책이란 창구로 보겠다는 취지로 이번 개인전을 열었다"며 "지금은 인터넷 등이 발달했다. 저는 오디오 북을 계속 듣는 버릇이 있다. 오디오북으로 사고를 넓히려 한다. 자기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책을 접하는 버릇을 들이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류 화가는 "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눈을 많이쓴다"며 "그래서 소리로 책을 접하는 오디오북을 접하게된다. 책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오디오북도 뇌에서 소리로 받아들여서 이미지화 시키고 생각한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고전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한번더 생각을 해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류 화가 전시회 리셉션에서는 류 화가의 이력을 눈여겨 볼 수 있는 QR 코드로 생성된 전자도록이 있는데 아래 링크로 접속이 가능하다.
https://www.cbartgallery.com/common/ebook/exbiEbook.do?uuid=cefe1357-32e7-4737-bd57-43377bccc18b&fb3d-page=1
눈여겨 볼점은 링크 속 이력들도 책페이지 넘기는 디자인으로 돼 있어 류 화가의 책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엿볼 수있다.

한편 류민정 화가는 과거 건축 구조 엔지니어로 15년을 일했고 이후 화가로 전직했고 경매 , 국내 및 해외전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한 전시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