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컨셉의 외식 브랜드 마노디셰프가 ‘딜리버리 해피니스(Delivering Happiness)’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직원 복지와 공정한 메뉴 개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고민하는 가운데, 마노디셰프는 직원 중심의 인사제도와 현장 밀착형 혁신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연 4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및 문화 지원 마노디셰프는 전 직원에게 연 4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학원 수강, 레저 활동,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카드 형태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직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백화점 제휴 할인, 영화 관람 인센티브, 자사 제품 할인(와인 등 최대 50%) 등의 다양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어 직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직원 성과에 따라 연간 최대 150만 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 목표는 지점별로 집계되며, 전체 4개 지점이 공동의 목표(연 매출 약 100억 원)를 설정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단순한 압박이 아닌 ‘자발적 동기부여’ 시스템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적에 따른 보상 체계가 명확해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전 직원 대상 시즌 메뉴 콘테스트 운영 마노디셰프는 매년 상·하반기 시즌 메뉴 콘테스트를 통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리 파트뿐 아니라 홀 서비스 담당 직원들도 음료 메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제안서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시연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된 메뉴는 실제 매장에서 판매된다.
실제 판매된 수량에 따라 ‘러닝 개런티(Running Guarantee)’ 방식의 보상이 지급되며, 메뉴 개발자에게는 판매 수량에 따른 로열티가 수익으로 제공된다.
이 과정은 내부 오디션 형식으로 운영되며, 참여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정 채용과 실습 연계형 정규직 전환 실습생 채용 또한 공정성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습 후 즉시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적성 및 근무 여건이 맞는 경우 우선 전환 대상이 된다.
실제로 실습생 중 상당수가 주방 및 서비스 직군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실습 기간 동안 실제 메뉴 개발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MZ세대 친화적 조직문화 마노디셰프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상호 존중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수평적 분위기 속에서 실습생이나 신입 직원도 빠르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노디쉐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외에도 스시 브랜드 ‘쿠우쿠우’, 그리고 신규 카페 브랜드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정부 연계 청년공제제도 참여 직원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제도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예컨대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본인 납입금 월 10만 원에 회사가 월 24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최대 5년간 2040만 원의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2년 이상 근무 시 기업 납입분도 수령 가능해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노디쉐프 측은 K-컬처와 외식업의 접점 확대 모색 중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으나,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K-컬처 인기에 따른 마케팅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노디쉐프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즌 메뉴 시식 쿠폰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