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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제목 : [쇼벨]환경위기에 슬퍼하는 케데헌 호랑이 '더피'가... 문수산나 ·이영실 화가의 멸종된 까치 호랑이 그림 ,지구 생태 위기 의식 고취

조회 405회
이메일
a01039420251@gmail.com
작성자
문화1부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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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나 화가의 케데헌 더피와 흡사한 까치호랑이 그림 



울산 통도사 인근 영축산 자락에 작업실을 둔 이영실 화가는 이번 전시에서 멸종 위기 동식물과 기후 위기를 화두로 삼았다. 


지난 8일 아르떼숲 갤러리(인사동 5길 12)에서 열린 단체 전시회에서 이영실화가의 까치호랑이와 문수산나 화가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나온 호랑이 '더피' 와도 같은 파란 호랑이를 그려 기후변화 등에 따른 환경위기 의식을 제고시키고 있다.



이영실 화가는 최근 경남과 부산 일대에서 직접 목격한 산불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작업의 배경으로 끌어와, 오늘날 인간이 직면한 생태적 위기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작품 속 중심에는 호랑이가 있다. 


이 화가는  “호랑이도 2012년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됐다”며 “멸종 위기 동물들이 개체 수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풍자적으로 고민 했다”고 설명한다. 그의 상상은 호랑이가 스스로 “반려동물이 되고 싶다”는 결론에 이른다. 현재 지구에서 개체 수 1위는 인간, 그다음 상위권은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다. 작가는 이러한 역설적 설정을 통해 멸종의 위기를 넘어서는 기묘한 생존 전략을 드러낸다. 


이 화가의 호랑이는 전통 민화 속 까치호랑이를 연상시키지만, 전통적 이미지가 지닌 위압감 대신 귀엽고 다정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민화에서 호랑이는 무서우면서도 친근하게 표현돼 왔다”며 그는 이번 작품에서 민화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덧붙였다. 


호랑이 목에 걸린 장식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한다. 작가는 “결국 지구를 이렇게 만든 것은 인간의 욕망”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의 탐욕과 절제 사이 긴장을 시각화했다.


이 화가의 예술 세계는 작업실이 위치한 자연과 깊이 맞닿아 있다. 그는 “제 작업실이 자연 속에 있다 보니 늘 산길을 걷고 꽃, 새, 물고기에서 영감을 얻는다”며 “그 경험들이 제 그림 속에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삼베에 옻칠을 입힌 전통 건칠 기법을 활용해 작품의 바탕을 구축함으로써, 한국적 재료와 미감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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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영실 화가의 까치호랑이 그림 



결국 이영실 화가의 작업은 단순히 전통 민화의 반복이 아니라, 민화의 미의식을 토대로 한 현대 민화체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호랑이는 더 이상 산속 맹수가 아니라,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과 함께 공존을 모색하는 상징적 존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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