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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제목 : [쇼벨] 심현주 화가의 추상 '흙과 시간의 융합-인간 존재와 자연의 순환을 탐구하는 예술적 기록'

조회 49회
이메일
sc3876@khanthleon.com
작성자
editor willia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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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오미갤러리 (인사동길 35-4) 에서 현재 진행중인 '메트로놈' 전시회 주제는 삶의 대한 템포를 노래한다. 


삶은 균등하지 않고, 리듬은 줄곧 흔들린다. "내가 올바른 템포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물음은 때때로 우리를 멈춰 세우기도, 다시 걷게도 한다. 이번 그룹전은 지난달 28일 시작돼 오는 4일까지 계속된다.


 그룹전 형태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에서 심현주 화가가 참여해 추상작품을 선보였다. 어떤 예술은 순간을 포착하고, 어떤 예술은 시간을 길게 끓인다. 


화가 심현주의 작품은 후자다. 


그의 화면은 즉흥적이지 않다. 그 안에는 시간이 스며든다. 건조되고, 기다리고, 변색되고, 다시 살아난다. 


벽에는 질감이 살아 있는 작품들이 조용히 걸려 있었다. 햇빛이 스며든 오후, 그는 자신의 작업을 천천히, 명료하게 풀어놓았다. 


이번 심현주 화가와 미디어 쇼벨의 인터뷰는 재료 선택에서부터 삶과 죽음, 시간의 흐름까지 미술이 품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작가는 먼저, 수년 전 들기름으로 염색한 종이의 자연 변색이 낳은 흑빛을 보고, 이는 곧 아버님과의 기억과 연결된 깊은 사연이라 말했다. 


아버님이 남긴 기름진 흙, 그토록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색채에서, 그에게 부모님은 항아리의 양분과도 같았으며, 이것이 곧 ‘흙과 젠’이라는 전시 제목에 담겼다. 


이 작품은 단순한 재료의 조합이 아니라, 생명과 상생의 상징적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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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분’은 부모님으로부터 자식에게, 다시 자식이 다가올 세대에게 전달되는 순환의 고리이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은유한다. 


이 과정은 불교의 ‘윤회설’과도 통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의 텍스처와 색채는 각각의 시간대와 감정을 따뜻하게, 때로는 무겁게 표현한다. 


심현주 화가는 또한, 한국 수제지를 선택한다. 


강인하고 오래가는 특성, 그리고 염색 후에 드러나는 미묘한 텍스처와 윤기는, 그의 예술적 정체성의 핵심이다. 


종이의 비대칭, 손톱 자국 같은 자연스러운 흔적도 일부러 남기는 작업은, 자연의 유기적 아름다움과 인위적 개입의 경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심 화가는 자신의 작업이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꿈과 기억, 희망과 두려움이 섞인 ‘꿈같은 그림’들 속에서, 보는 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비추고,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긴다.


심 화가는 현대미술이 종종 ‘기술과 기교’에 치우치는 것에 비해, 감성과 철학이 어우러진 작품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심화가가 구상하고자 했던 점은 이 종이가 캔버스에 낼수 있는 쨍 한 색 보다 오래가고 질기고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생명력과 지속력이 있는 수제지에 들기름을 먹였다. 


10년을 들기름을 먹였는데 이쁘게 나타난 흙빛이 마음에 들었는데 어렸을 때 놀아주던 아버지와 저의 가벼운 느낌의 흙빛도 있는가 하면 돌아가신 후 좀 무거운 느낌의 흙빛도 보이는게 이 추상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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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색이 변한 만큼 심 화가 자신도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옆에 있는 항아리 그림도 부모님이 심 화가에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아리를 사람이라 생각하면 흙과 재를 마음에 따뜻하게 담아서 자기만의 항아리 모습으로 커가고 상생으로 계속돈다는 의미를 새긴거라고 보면된다.


미래 미술 시장에 대한 전망도 덧붙였다.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도, 손으로 느끼는 감성과 자연 재료의 힘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는 견해다.


 심 화가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감정의 공감력’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삼아, 수작업의 진정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심 화가는 “미술은 기록, 다이어리이자, 일상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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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이 뒤섞인 그의 작품 세계는, 자연과 인간, 시간과 존재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심현주 화갸의 작품은 단순한 창작물을 넘어, 인류 보편의 삶과 자연의 순환을 성찰하는 ‘예술적 기록’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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