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닷새간 전 세계 118개 나라,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한 재외선거 투표율이 79.5%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전했다. 이는 80%에 육박하고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대비 10.4%,명부등재 선거인수 대비  79.5%에 해당하는 수치다 . 이와 같은 투표율 상승은 재외국민들의 정치 참여 의지가 지난해 12.3 계엄선포 등의 이유로 인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재외투표는 지난 20일부터 지난 25일까지전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됬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선거인으로 등록한 재외국민 25만 8천여 명 가운데 잠정 20만 5천여 명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참여자를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10만 2천여 명, 미주 5만 6천여 명, 유럽 3만 7천여 명, 중동 5천 9백여 명, 아프리카 2천 4백여 명이다.

 투표가 종료된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지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확인 과정을 거쳐 대선 당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천재지변·전쟁·폭동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 투표지를 달리 회송할 방법이없는 경우,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등은 재외투표기간 마감일의  다음날인 26일(월)부터 선거당일인 다음달 3일(화)까지 주소지 혹은 최종주소지를 관할하는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